레퀴엠은 한 레벨에 포스트 하나씩 쓰겠습니다. 게임마다 분량 조절이 엉망이라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음은 '갖고 싶다'고 말하지만 이성은 '가질 수 없다'고 말한다. 끝내 이성이 백기를 들고, 상상력의 차지가 된다."
두 번째 스테이지는 사무실 같은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챙길 만한 아이템은 없고, 뒤를 돌아보시면 철제 빔이 있습니다.
"튼튼한 철제 빔이야. 무거워."
문을 열고 사무실을 나서봅시다. 바닥이 무너져서 아래층이 보이고, 감시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왼편에는 철제 빔이 하나 더 있고
오른쪽 벽에 붙어서 보면 다음 바닥까지 어떻게 건너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빔을 하나 들어서
여기에 놓아주세요. 위치가 맞으면 자동으로 빔이 바닥 사이에 설치됩니다.
그 다음엔 두 번째 빔을 가지고 다리를 건넌 뒤 이번엔 저쪽 바닥을 향해 놓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처음 다리로 놓았던 빔을 다시 들어다가
저쪽 기둥으로 놓아두시면 됩니다. 저기서부터는 필립이 점프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무너진 바닥을 건너지 않고 떨어져도 진행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티팩트를 입수할 수 없고 레이저도 끌 수 없습니다.
바닥으로 떨어졌을 경우에는
카메라에 발각되면서 바닥에서 가스가 뿜어져나옵니다.
뒤돌아서 처음 시작한 사무실 쪽으로 달리세요. 가스는 잠시 뒤에 멈춥니다.
여기서 진통제를 입수하시고
붉은 버튼이 있는 걸 확인합니다.
"'10초 버튼입니다, 주의해서 사용하십시오.' 라고 써있다. 나머지는 심하게 부식되어서 읽을 수 없어."
버튼을 누르면 10초간 저쪽의 문이 열립니다.
10초 동안 여기 있는 상자를 밀고 최대한 문 가까이까지 가세요. 카메라에 발각되면 문이 닫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할 거예요.
그래도 한 두 번 정도 달리면 상자를 가지고 다음 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도 버튼이 하나 있는데, 이걸 누르면 카메라 구역으로 돌아가는 문이 열립니다.
"'목적: 문 개방용. 경고: 떠나시오.'"
정면의 압력 스위치에 상자를 올려두면
다음 구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다리 놓기도 귀찮고 아티팩트도 필요없으시다면 이렇게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다시 다리를 이용해서 건너왔을 경우입니다. 무너진 바닥을 건너 다음 구역에 입장하면
"경고: 새로운 인원이 감지되었습니다. 경고합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방에는 기본적으로 상자가 하나 있고
미닫이 문이 들어온 문의 정 반대편에 하나, 좌측 위 구석에 두 개 있습니다. 이 안에 상자가 하나씩 들어있어요.
상자를 꺼내지 못했어도 문만 재빨리 열어두었다면 물이 차오르면서 밀려나옵니다. 네 개의 상자를 천장에 있는 압력 스위치에 맞도록 이동시키세요.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미닫이 문을 열고 상자를 꺼내고 빠져죽지 않는 것입니다. 상자 위치는 맞추기 쉬워요.
물이 천장까지 차오르고 스위치 네 개가 모두 눌리면 물이 빠져나갑니다.
익사를 면했으니 다음 구역으로 진행합니다.
식당 같은 곳입니다. 오른쪽 복도에 문이 하나 있고
문을 조금 지나 위쪽을 보시면 환풍구가 있습니다.
문을 열어보면 창고 같은 곳입니다. 여기서 상자를 가져다가
환풍구 아래에 계단처럼 만들어두면 환풍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환풍구를 통해 들어간 곳은 사무실. 여기서 퀵세이브를 한 번 하시고 즐겨찾기에 저장해두세요.
환풍구 바로 옆, 모니터 위에서 두 번째 '이상한 아티팩트'를 입수합니다.
여기도 아이템은 없습니다. 컴퓨터를 켜보면 '레이저 보안'과 '해야할일' 파일이 있습니다.
'레이저 보안' 실행파일로 레이저를 작동 중지시킬 수 있습니다. 안 해도 재미있고 해두면 편리합니다.
[해야할 일]
오늘의 할 일:
1) 경영 부서에서 또 내 사무실을 두고 불평했다. 책상 정리를 꼭 할 것!
2) 2단계 보안 파일에 접근하기. 녹음 이상(anomaly)을 조사해야겠다.
/더모트
다시 환풍구를 통해 사무실을 빠져나옵니다. 복도 끝에 사다리가 있습니다.
"약하지만 내가 오르내릴 정도는 돼."
사다리를 손으로 밀어 아래층으로 내립니다. 무너진 복도를 건너지 않고 왔을 경우 사다리를 내릴 수가 없어서 이쪽으로 올라올 수 없습니다.
사다리를 내려가면...
"이보시오?"
"이봐요?
......레드?
"내 말 들을 수 있소?"
"음, 그쪽 귀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가보면 테이프 덱이 레드의 목소리를 재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테이프 덱이다.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어."
"데크 안에 카세트가 없어."
데크를 한 번 눌러보면 레드의 목소리는 더 들리지 않습니다.
"아, 이런...음료 자판기가 문 앞을 막고 있어."
나가려고 하니 자판기가 문을 막고 있습니다.
자판기를 눌러보면 음료수 대신 카세트 테이프가 하나 튀어나옵니다.
"'환자 관찰 사항, 에미니스 박사'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들어갔어."
테이프를 데크에 가져가 재생해봅시다.
"환자명: 에미니스 박사. 검사의: 에미니스 박사."
누구 에미니스 박사 다시 보고싶으셨던 분? 일단 저는 아닙니다.
"환자(나 말이다)는 방향감장애와 발진을 보고했다."
"난 감염됐다. 편집증에, 청각 왜곡...아까 말했었나?"
"환자는...아주 즐거운 유체 이탈을 체험했다. 현실을...벗어났었어. 기분이..."
"좋아."
"스완슨 박사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79.55%의 확률로 그 사실이 박사를 죽게 만들겠지."
에미니스 박사의 녹음은 그렇게 끝납니다. 다시 돌아보면...어라?
"이상해...이건, 이거 문 앞에 있었는데."
자판기가 한쪽으로 치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없었던 상자도 나타났어요.
문을 열어보면 레이저 함정이 있습니다. 아까 레이저 보안을 꺼두었으니 그냥 지나가도 됩니다.
보안을 끄지 않았을 경우, 레이저가 주기적으로 깜박이니 그 틈을 타서 이동하면 됩니다.
문 왼쪽에 있는 상자를 가지고 복도를 지나갑시다.
가는 길에 빛나는 구체도 입수할 수 있습니다.
"환경 내에 열쇠가 하나 남았습니다."
상자를 계속 끌고가서 복도 끝에 있는 압력 스위치 위에 올려둡니다.
다음 구역으로 가는 문이 열렸습니다.
문 바로 앞에 무전기가 떨어져 있네요.
"협대역 무전기다. 흠, 전에도 이런 걸 찾았었는데..."
"이봐? 내 말 들리나? 설명할 시간이 없네. 음, 사실 여기선 시간만큼은 남아돌지. 하지만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이는 법이니까."
레드! 어떻게? 하지만 레드의 목소리가 끝나자마자
화면이 흔들리면서 무전기를 입수하던 때로 돌아갑니다. 다시 무전기를 집어들면
"아...필립. 저랍니다, 당신의 친구 에미니스 박사. 혹시...다른 사람을 기대하셨나요? 당신께서 저를 찾으러 오실 거란 걸 미리 알고 있었답니다. 그래도 똑같이 당신을 초대하도록 하지요."
...반갑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으로 처음 방송에서 언급한 넷이 누구인지는 확실해졌습니다. 레드, 일로프, 에미니스, 필립.
계단을 올라갑시다.
계단을 올라 문을 열면 빛나는 구체가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그냥 점프해서는 갈 수 없겠군요. 플랫폼 퍼즐입니다.
우선 정면으로 다가오는 상자에 올라타신 뒤
왼쪽으로 이동하길 기다리셨다가 다가오는 상자로 점프하세요.
그 다음 전진해서 정면의 플랫폼으로 점프합니다. 여기서 퀵세이브를 한 번 하시고
플랫폼이 위로 상승하면 좌우로 오가는 상자에 타이밍 맞춰 점프하세요. 상자가 멈춘 뒤에 점프하기는 멉니다.
그 다음 점프는 쉽고
마지막으로 사다리 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사다리 밑에서 두번째 빛나는 구체를 입수합니다.
"출구를 여는데 충분한 수의 열쇠를 모두 입수하셨습니다."
출구로 가는 길은 좀 더 간단합니다. 사다리를 올라서 다가오는 상자에 점프하시고
출구를 향해 상자 두 개만 점프하면 됩니다.
이번엔 구체가 둘이었기에 포털 양쪽에 하나씩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다음은 또 어떤 공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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